로얄샬루트 38년 (스톤 오브 데스티니)
Royal Salute 38-year-old
40%
*스톤 오브 데스티니 :
- 창세기 속 야곱이 피신하다가 베고 잔 돌을 이르는 말, 이후 이집트를 거쳐 스코틀랜드로 옮겨왔다는 썰
-역대 스코틀랜드 왕들이 즉위식 때 돌 위에 앉아 왕관을 수여받았으므로 중요한 전통과 역사적 의미를 가짐
*키몰트 : 스트라스아일라
- 로얄샬루트나 시바스리갈의 부드러운 맛에 영향을 줌
*블렌디드라 자칫 간과할 수 있지만 거진 40년이 된 고오급 술!
🌑향 :
달콤한 고급 초콜릿향과 바닐라향이 풍미를 줍니다. 약간의 스월링 이후에는 곧바로 달콤한 레드프루트, 체리, 설탕, 꼬냑 노트가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향을 맡으면 금새 코가 익숙해질법도 하지만, 몇번이고 뚜렷한 쉐리향을 머금고 있어서 오랫동안 향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맛 :
균형감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너무 강한 레드프루트도 아니고, 너무 진득한 쉐리나 흑설탕도 아닌, 마치 달달한 맛이 있는 실크를 머금은 느낌입니다.
입안에서 너울너울 실키함이 특징적이면서, 점점 레드프루트와 우디함이 춤을 추는데, 마치 색색깔별 요정의 춤같이 부드럽습니다.
중국 무협영화에 보면 바람에 날리는 색깔 천들 사이로 '호호호'하며 나를 꼬시는 구미호를 보는 기분입니다.
실키함의 끝판왕입니다.
🌕피니쉬 :
겨우 40% 이지만, 반대로 가득 채운 40%로써 약간의 스모키함, 가죽, 쌉쌀함을 목넘김에서 보여주고, 이후 레드프루트로 부드럽게 빠져줍니다.
🌎한줄평 :
# 구미호에 홀리는 맛 (실키)
# 마스터블렌더에게 경의를 표하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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