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s
-
GlenAllachie 12 Year Pedro Ximenez Sherry Wood Finish
Single Malt — Speyside, Scotland
Reviewed September 2, 2021글렌알라키12년 PX쉐리 피니쉬 Glenallachie 12y PX Sherry Cask Finish 48% 10년 아메리칸 오크 ->2년 PX 쉐리 캐스크 피니쉬 향 : 초록색 귤처럼 껍질에서 쌉쌀하고 뭔가 꽉 막힌 느낌입니다. 48%인데도 안풀린 고도수처럼 닫혀있어 기다리지 않고 물 1~2방울을 떨어뜨리니, 달지 않은 쉐리와인이 베인 스모키 오크향이 있으나 풍미가 피어나지는 않습니다. 바닐라스러움은 미끄덩하고 기름진 느낌으로 있습니다. 입으로 들이마시는 향은 2%초콜릿과 98%의 고무 및 생나무의 쌉쌀함입니다. 맛 : 카카오72~80% 정도의 두텁고 덜 단 초콜릿입니다. 스모키, 굽다가 조금 탄 식빵, 익힌 초록야채, 향신료, 애매하게 쌉쌀시큼해서 쉬었나 확인이 필요한 김칫국?(맙소사...)이 느껴집니다. 피니쉬 : 알코올이 정리되지 않은 면이 있으나, 시콤한 건포도, 토피, 향신료가 있기는 함. 한줄평 : *글렌알라키10년CS에 비교한다면 경기도 오산에 다녀와야 할 정도로 아쉬움 *이럴거면 차라리 PX쉐리 피니쉬라고 하지 말았어야지~(feat.백아연) -
Cragganmore 12 Year (2019 Special Release)
Single Malt — Speyside, Scotland
Reviewed September 2, 2021크래갠모어 12년 2019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Cragganmore 12y Special Release 2019 58.4% -1901년 언덕의 돌들을 사용하여 재건축함 - 크래갠모어는 '큰 돌'이라는 뜻 -스페이사이드 크래갠 개울물 사용 -올드파 키몰트 -미디움 피티드, 리필 아메리칸 캐스크 향 : 강력한 도수감, 처음에는 스모키함이 주를 이룹니다. 일반 크래갠모어의 가벼움을 생각했다가 처음에 코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코를 잔 속에 집어넣으면 스모키함이 익숙해지고 붕 뜨는 알콜감 속에 레몬, 바닐라가 조금 발견됩니다. 파인애플 조각 끝의 상큼달콤함도 순간 캐치됩니다. 맛 : 가볍고 깨끗한 질감으로 입에 들어오지만 5초 이후 스파이시함이 터집니다. 레몬, 살구, 플로랄함이 입 안을 가득 채우고 조금 더 터져 나갑니다. 스모키한 향으로부터 출발하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피니쉬 : 목넘김 이후에는 약간의 짠맛이나 후추맛이 지나가고, 이후 화사함의 끝을 보여주듯이 은은한 플로럴함이 가득찹니다. 한줄평 : 고도수에 스모키-플로랄 노트로 개인적으로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
올드 풀티니 12년 Old Pulteney 12y -스코틀랜드 북부 해안가의 창고에서 숙성, 바닷바람으로 독특한 향과 맛을 자아냄 -ex버번배럴 숙성 -World Whisky Awards 2010 우승 향 : 옅은 가운데 한번에 캐치하기 힘든 묘한 향이 납니다. 완전히 익지는 않은 바나나 껍질 위에 하몽을 얹어놓고 불로 좀 태우면 이런 느낌일까 합니다(완전한 소설). 직관적으로 말하면 아주 연한 바나나 향에 옅은 짠기가 있습니다. 코를 깊이 박고 들이마셔도 전혀 알콜감이 안느껴집니다. 맛 : 베스킨라빈스의 슈팅스타처럼 물의 질감 중에 톡톡 스파이시 함이 입안 군데 군데를 쳐줍니다. 꿀, 바나나류, 강하지 않은 알코올(한 10도쯤 되는 소주같은?)이 느껴집니다. 틈틈히 짠맛이 있지만, 굵기가 없는 소금간이 베인 듯이 느껴지는게 마치 단짠단짠 스럽습니다. 피니쉬 : 깨끗하고 연한 오크함이 느껴집니다. 쓰거나 쌉쌀하지 않은 피니쉬가 다음 한모금을 금새 불러옵니다. 한줄평 : 위스키의 향과 맛이 적어야 하는 아이리쉬 커피같이 올드풀티디 커피를 만들어도 좋을 듯
-
Balvenie Single Barrel 12 Year
Single Malt — Speyside, Scotland
Reviewed September 2, 2021 (edited October 3, 2021)발베니 12년 싱글배럴 퍼스트필 ex버번배럴 Balvenie Single Barrel 12y First Fill Ex-Bourbon Barrel 47.8% 향 : 놀랍습니다. 마치 카야+바닐라 잼을 얇게 펴서 구운 빵에 발라놓은 듯 합니다. 아몬두, 농도가 물처럼 낮은 꿀, 비스킷의 달콤고소함이 좋게 다가옵니다. 맛 : 부드럽고 은은합니다. 다른 어린 숙성 년수들의 직관적인 강렬함과는 다르게 은은한 풍미가 매력적입니다. 풀과 꽃향기가 은은히 퍼지고, 부드러운 질감이 실키하게 입안을 감쌉니다. 다만 부드러운 맛 때문에 자칫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이 기회에 밍밍함이 아닌, 복합적인 향과 맛이라는 것을 연습할만한 좋은 밸런스입니다. 피니쉬 : 목넘김에 약간의 새콤달콤함을 남기고, 이후 버번캐스크 답게 기름진 견과류가 입안에서 너울집니다. 다만 저숙성과 싱글배럴로 인한 알코올 향도 아쉽게 같이 퍼집니다. 한줄평 : 저숙성에서도 실키한 풍미를 줄 수 있다 -
SMWS 53.346 Down the rabbit hole Caol Ila 2010 10y 58.8% 향 : 스모키 피트함이 맛있게 피어납니다. 어린 숙성년수답게 직관적인 그을림으로 기침도 한두번 날 정도입니다. 유황의 화학적인 향, 생마늘의 씹기전 매끈한 알싸함도 느껴봅니다 맛 : 먼저 직관적인 당류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높은 도수로 입안이 즐겁고, 레몬껍질의 상큼한 단맛이 주를 이룹니다. 약간의 허브와 풀향이 달콤쌉쌀에 싱그러움을 더해줘 기분이 좋습니다. 피니쉬 : 달리기가 빠른 친구들인지, 짧지 않게 많은 맛과 향이 금새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모래바람이 남는 것처럼 스모키, 유황류가 좀 더 남아있습니다 한줄평 : 18살의 올림픽 선수같은, 어리지만 완벽한 실력을 보여주는 맛의 퍼포먼스
-
커티샥 18년 Cutty Sark : 짧은 셔츠(켈트어) *1919년 미국 금주법으로 스카치위스키의 수출시장이 정체되고, 베리브라더스&루드는 곧 금주법이 풀릴것을 예상하고 가벼운 맛의 신제품 커티샥을 개발한다. 커티샥은 마녀의 속옷을 가리키며, 범선 커티샥의 뱃머리에도 마녀의 속옷 모양이 배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식되어 있다. 향 : 18년이고 블렌디드임에도 알코올이 살아있습니다. 약간의 바닐라, 옅은 향수의 알콜감, 라임, 꽃의 꽃가루나 꿀의 느낌입니다. 맛 : 향기롭고 화사한 꿀과 과일, 잎이 맛있게 또 가볍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피니쉬 : 은은한 건초, 허브, 꽃향기가 약함~중간정도의 여운을 남깁니다. 못다한 43%의 스파이시함도 입안에 살짝 묻어납니다. 한줄평 : 마치 가장 빠른 배 커티샥이 색색깔 꽃이 핀 무인도로 돌진해가는 듯한 느낌, 너무 빨리 가는 바람에 향기가 금새 입 안을 떠나버리는 아쉬움도
-
글렌드로낙 1975년 빈티지 Glendronach 1975, 34Yo 43% Ian MacLeod's Selection 🌑향 : 풍부한 꼬냑 노트가 피어나서 놀란 눈을 깜빡이고 다시 쳐다보니 어느새 풍부한 쉐리로 탈바꿈해 있습니다. 이 정도로 쉐리가 진해도 되나 싶을정도인데, 감히 너무 진해서 10점 만점에 8.5점밖에 주지 않는 거만을 부려봅니다. 쉐리 향 때문에? 다른 복합적인 향이 처음에는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나오는 쉐리랑은 역시 결이 다릅니다.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화려하지 않고 정직합니다. 코코아가루, 무화과, 말린자두, 복숭아, 신선하고 차가운 한입 깨물으면 과즙이 잘 베어나는 사과, 오렌지 등 내가 떠올리는 과일이 그대로 느껴질만큼 단순하지만 이런 결과를 보니 결국 복합적입니다. 알콜감 속에서 아주 약하게 느껴지는 메탈릭, 향이 좋은 꽃... 전형적인 오래된 쉐리 노트이면서도 가만 뒤돌아보니 이런 향은 사실 요즘 나오는 술들에서는 느끼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영화 회사원에서 차분하고 냉정한 살인청부업자 소지섭씨가 떠오릅니다. 겉은 단순하지만 속은 상당히 복잡한 느낌이라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맛 : 오잉 했던게, 아주 오래된 마루장판이나 오크통 향이 나고 꿈꿈하니 쓴맛이 먼저 올라옵니다. 5~10초 굴려보아도 여전히 쓴맛 중심입니다. 상당한 쉐리 노트의 향과 맛이 달라서 의아하고 생소합니다. 질감도 가볍고, 뒤이어서 갑자기 주욱 올라오는 맛이 없어 읭! 싶습니다. 아직 실망하긴 이르지만... 🌕피니쉬 : 담뱃재 맛이나 부숴진 오크통 맛이 남습니다. 떫고 쓴 맛 중심이고, 그 피니쉬가 풍미를 담아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허무합니다. 숙성년수가 오래되었다 해도 젤리 입맛에는 합격하기가 힘들다!! 🌎한줄평 : *용두사미 *오래된 묵은지라고 무조건 맛있는 건 아니다. *향에 모든 스탯을 찍어버린 Lv.34 검사
-
Glen Scotia 10 Year Bordeaux Red Wine Cask Finish (2021 Campbeltown Malt Festival)
Single Malt — Campbeltown , Scotland
Reviewed July 25, 2021캠밸타운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조화 은은하고 적당한 스모키 입안에서 퍼지는 레드와인 캐스크의 풍미 중급자 이상에게는 최고의 선물과 고도수의 맛 -
Compass Box Great King St Artist's Blend The Unholy Triumvirate Single Marrying Cask #31
Blended — Scotland
Reviewed July 25, 2021 (edited December 5, 2022)그레이트킹스트리트 아티스트 블렌드 40% 완벽하게 구운 사과 향 맛과 피니쉬는 다소 아쉬움
Results 1-10 of 229 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