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토리 글렌키치 1997 19Yo
46%
2가지 연속된 혹스헤드 캐스크 합체
* 스페이사이드에 위치
* 최근에 은근히 마케팅을 열심히 하는 녹색병의 위스키 '패스포트'의 원주 생산 (시바스 브라더스)
-> 1999년에 문을 닫아서 패스포트도 같이 자취를 감췄다가, 14년만에 다시 문을 열어서, 패스포트도 최근 다시 마케팅을 시작함
향 :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색과 같이 은은한 풀향이 나는데, 이 풀이 버번의 강렬한 허브향도 아니고, 버번캐스크의 잔디향도 아닌,
'생생'하고 '달콤'하고 '푸릇'하고 '신선'한 고오급 풀 향입니다. 거의 청사과+풀 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맛 :
아주 느슨~하고 lazy하게 들어옵니다. 달콤한 맛이 나는 풀잎을 차로 우려내서 은은하게 마시는 것 같습니다. 글렌피딕12의 청사과가 1000원짜리 맛이라면 글렌키스 1997의 청사과는 한 3만원정도 되는 맛인듯 합니다. (물론 느낌이 그런거지 실제 가격은 2~3배 차이밖에 안나는 것 같습니다)
피니쉬 :
10의 강도 중 모두 3정도로 풀, 꿀, 신선한과일, 바닐라들이 조화롭습니다. 전체적으로 동일한 노트들이어서 복합적이지 않지만, 균형감의 레이어드가 상당히 잘되어있어서 단조롭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한줄평 :
*글렌피딕12가 VSOP라면 글렌키스 1997은 X.O급이다.
*마셔본 청사과향 중 No.1 (별로 마셔본 경험이 없는게 함정)
*재구매 의사 있음(코로나라 구하기 힘든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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