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kyung-Lee
Reviewed
June 8, 2021 (edited October 20, 2023)
<스페이번(Speyburn) 증류소는?>
Tobermory 증류소의 소유주인 존 홉킨스가 1897년 설립
로시스 북부 외곽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
스페이(Spey) 강의 지류 중 하나인 그랜티 번(Burn)의 샘물을 유일하게 사용
가파른 계곡에 지어져서 새로운 형태의 증류소를 디자인
세계대전 중간 중간 포병연대 본거지로 사용되다가1991년 인버하우스(아녹, 올드폴티니, 발블레어 등)에 의해 인수합병
*2020년 4월 포브스 기고에 따르면 미국에서 9번째로 잘 팔리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라고 함
(그럼에도 미국에서조차 잘 알려져있지 않음)
<스페이번 브라단 오락>
*브라단 오락 = 황금 연어
40%
ex버번 캐스크 숙성
🌑향 :
커티샥에서 느꼈었던 쇠구슬, 금속성, 메탈류의 향이 느껴집니다. 10~20분정도 에어링을 시켰지만 알코올이 중간정도로 느껴집니다. 아주 저숙성의 거친 알콜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체로 NAS들의 알콜감정도 입니다.
덜익은 사과, 레몬껍질, 상큼한 시트러스가 느껴져서 가볍게도 느낄 수 있지만, 케이크나 빵류의 두터운 향이 전체적으로 중심을 잡아줍니다.
🌗맛 :
달콤한 맛이 부드럽게 들어오는데, 왠지 그랜티 번 샘물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아주 가볍지는 않고 질감도 3~4/10 정도의 미끄덩한 오일리가 있는데, 그러면서도 블렌디드만큼 부드럽기도 합니다.
보통 향과 맛이 가벼우면 질감도 가볍기 마련인데 약간 새로운 느낌입니다.
꿀과 바닐라가 은은하지만 명확하게 느껴지고, 기대이상의 스파이시함이 다가옵니다.
🌕피니쉬 :
쌉쌀한 레몬껍질 노트가 옅지만 중간정도는 지속됩니다.
🌎한줄평 :
*3-4만원 선이라면 니트, 온더락, 하이볼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만한 보틀
*탈리스커같은 거물급 가성비보틀은 아니어도, 가격대비 믿고 마실만한 향과 맛을 갖추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