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er 12 yr (45%)
Jim Murray's Whisky Bible에서 93.5점
향 :
확실한 아세톤 향이 등장합니다. 그 사이에 밀크초콜릿이 박혀있네요. 밀납향이나 태운 설탕 향은 비교적 옅게 납니다. 코와 입으로 동시에 들이마시면 쌉쌀하지만 살짝 단내음이 혀에 부딪힙니다. 코가 어느정도 적응해서 깊게 들이마시면 메이커스마크에서 느껴지는 직관적인 아세톤+흑설탕보단 조금 더 정제된 향이 느껴집니다.
맛 :
기대를 품고 맛을 봅니다. 가장 먼저 부드러운 실키함이 느껴지는데 그 실크 속에 스파이시함도 함께 있습니다. 12년 숙성의 정제된 젠틀함이 잘 표현됩니다. 질감은 의외로 물에 가깝습니다. 내쉬는 숨에 노아스밀의 페퍼민트가 느껴집니다. 향에서 아세톤+설탕을 느끼고 나서 맛에서 페퍼민트를 느끼게 되니 왠지 버번 종합선물세트같은 생각이 듭니다.
입 안에서 굴려보니 쌉쌀한 스파이시함이 올라오는데 역시나 12년 숙성의 정제된 젠틀함과 45%의 비교적 버번치곤 낮은 도수 덕에 편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피니쉬 :
차분하고 웜한 느낌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적이면서 절제되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오크향조차 부드럽고 은은하게 지속됩니다. 젠틀맨이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엘레강스 #젠틀맨 #절제된 균형감
#튀는 버번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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