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터스 샤워매쉬
곡물이 둘다 51% 안들어감
버번+라이 (시작은 버번, 끝은 라이)
향 : 캔디, 페퍼민트(향에선 페퍼)
맛 : 달달, 쌉쌀, 우드스모키
피니쉬 : 오크에 절여진 약한 페퍼민트의 은은한 향이 짧음, 쌉쌀
21년 7월 재시음
<믹터스 사워 매시>
-버번도 라이도 아닌 위스키로, (옥수수가 51% 이상이면 버번, 라이가 51% 이상이면 라이) 50% 옥수수와 발효를 위한 약간의 보리, 나머지 모두 라이로 구성
-짐 머레이 2020 위스키 바이블 92점
🌑향 :
시나몬의 달콤함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화사한 버번 특유의 페퍼함도 잘 느껴집니다.
🌗맛 :
버번이라고 치기엔 질감이나 입안에서의 무게감이 가볍습니다. 그러나 곧 '당' 류의 달달함이 견과류의 기름진 느낌과 함께 느껴집니다.
껌으로 비유하자면 맛과 향이 짙은 두꺼운 어린이의 풍선껌류보다는 얇고 은은하지만 달콤한 특색을 갖춘 어른들의 껌? 쪽입니다. (맛이 껌맛이라는 건 아닙니다).
계속 입안에 머금어도 버번+라이 치고는 상당히 정제된 도수인지라 (45.7%) 입안이 타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심지 있는 스파이시함은 잘 퍼져나갑니다.
🌕피니쉬 :
전체적으로 부드러움을 시사합니다. 시중의 버번에서 자주 느낄만한 흑설탕이나 페퍼민트, 스파이시 함이 강하지 않은데 이 점이 오히려 켄터키 위스키에서 느끼기 어려운 부드러움을 주기 때문에 나름 특색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믹터스의 특장점, 특히 배럴태우기+배럴굽기를 기억한다면 명확한 오크의 풍미와 쌉쌀함이 잘 느껴진다는 점이 부드러움의 아쉬움을 잡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