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블라인드 위스키 시음평>
🌑향:
단순하면서도 화사한 라이, 향을 맡을 수록 잔뜩 라이스러움, 누가봐도 라이, 요리보고 저리봐도 라이, 너무 라이스러워서 웃기기까지 함(너무 오랜만에 마셔서)
🌗맛:
3-5초간 블랙아웃이 있다가 단맛과 화사함, 타격감은 적음, 도수는 낮은 것 같으나 이게 진짜 낮은건지, 에어링이 되서 부드러운건지 헷갈림, 화장품 맛 잔뜩
🌕피니쉬 :
혀 끝이 살짝 얼얼한게 있었지만 길지 않게 사라짐
🌎한줄평 :
저녁업무용, 저도수를 마시고 싶지만 밍밍하긴 싫을 때 나이트캡용
종류: 라이
도수: 40
점수: 5/10점
<보틀 공개 후 시음평>
우딘빌 버번 위스키 (포트 캐스크 피니쉬)
Woodinville Bourbon Whiskey
Finished In Port Casks
45%
*5년 숙성의 워싱턴 위스키
*포트 캐스크 6개월 피니쉬
*Mashbill: Corn(72%), Rye(22%), Malted Barley(6%)
🌑향 :
블라인드 중에 느꼈던 라이향은 민트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버번에 포트 피니쉬의 조화가 애초에 상상이 안가다보니, 보틀을 알고 나서도 향이 어색합니다. (이건 버번이야! 버번이야!)
공홈에서는 체리, 자두, 베리, 초콜릿을 느낄 수 있다지만, 저는 수정된 뇌로 민트, 향이 쎈 잔디, 화~함, 을 느끼고 있습니다
🌗맛 :
추가적으로 마늘이라 유황류의 맛이 느껴집니다. 설탕이나 카라멜류는 여전히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신 라이 특유의 페퍼민트 스파이시는 잘 느껴집니다. (버번인데... 미안해 뇌야)
🌕피니쉬 :
포트를 느껴보자! 하고 집중하니 조금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지만, 결국 새로운 맛을 학습하는 느낌입니다. 이게 버번에 포트 피니쉬구나! 호...혼종!
🌎한줄평 :
-인간의 뇌를 가지고 노는 블라인드테스트
-한번 선택한 생각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중
-"그래! 난 22%의 라이를 느꼈던 거였어" 라며 자기 합리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