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블라인드 위스키 시음평>
🌑향:
풀향이 '폴폴' 납니다. 그러나 1번 불라인드에서 크게 당한 기억이 있어 혹시 버번스러움은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봅니다.
지난 1번(버번)보단 확실히 갓 베어낸 풀향이 잘 나고 깊은 곳에서 우드향이 느껴집니다. 특히 후추 스파이시가 없어서 향을 진하게 맡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서 편안합니다.
입으로 향을 들이켜보니 숨겨놨던 후추스러운 짠맛이 있다! 살짝 기침이 날만큼인데...
좋아 이로써 넌 라이일거야!
🌗맛:
폴폴이다!! 아..아니, 라이다!! 맞아 이게 라이맛이었어! 강렬한 풀향, 매콤함, 후추후추함이 느껴집니다. 오크우드의 쌉쌀함이 있지만 쓰지는 않은데, 일상에서 멀리 벗어난 곳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중간중간 베스킨라빈스 슈팅스타 먹듯이 톡톡쏘는 새콤달콤함이 있어 나름 재밋습니다
🌕피니쉬 :
내쉬는 숨에 마치 그냥 연어보다 더 진한 숙성 연어를 먹듯이 갓 벤 풀보단 좀 더 진한 풀향이 납니다. 이후 오키함, 스모키함을 남기는게 제법 맘에 듭니다
종류: 라이
도수: 50
점수: 7점
🌎한줄평 :
초딩입맛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좋은 라이(라이임을 확신함)를 마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열리는 기분
🦉
<보틀 공개 후 시음평>
하이웨스트 더블라이 미드윈터나잇드램 피니쉬 (Highwest Double Rye! - A Midwinter Night's Dram Finish)
50.6%
*더블라이 : 두 종류의 라이 위스키를 블렌드하여 일반 라이 위스키보다 더 스파이시함
*미드윈터나잇드램
1) 하이웨스트 랑데뷰 라이 위스키를
2)프렌치 오크 포트 배럴 캐스크에 피니쉬한 것
*결국
3) 미드윈터나잇드램을 담은 포트 캐스크에 다시금 오늘의 제품인 더블라이를 넣고 피니쉬함
-> 자기네 오크통을 아주 열심히 돌려서 잘 사용하네요
-> 스토어픽 제품입니다
🌑향 :
다시 향을 맡아보니 초강력 스파이시가 더 잘 느껴지는 듯 합니다. 더블라이! 인것이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더블라이여서 겨우 라이임을 아는 내 둔한 혀...
🌗맛 :
입안의 스파이시함이 금방 올라오고 퍼져서 오래 담아두기 어렵습니다. 확실히 50%임에도 불구하고 60% 이상의 스파이시를 잘 담아낸것 같습니다 (신기하네요).
다시 맛보니 평소 맛보던 시중의 라이위스키랑은 뭔가 다른데, 그 포인트를 잘 모르겠네요. 라이를 피니쉬한 프렌치 포트 배럴에 다시 또 피니쉬를 한거라 그런지 더 달콤하고 진한 설탕맛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분탓)
🌕피니쉬 :
지난번 우든빌 포트 피니쉬와 같이 뭔가 아무튼 좀 더 고급진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라이를 담은 통해 또 라이를 담는 것 만큼 도전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그만큼 프렌치 포트 배럴이 좋은 통인가봅니다. 역시나 새로운 맛을 학습합니다...
🌎한줄평 :
- 라이와 라이를 블렌드한 술을 이미 라이를 담은 통에 넣고 다시 피니쉬한 술
- 이런 술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마셔보기 힘들겠죠(탱스투폴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