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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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er 12 yr (45%) Jim Murray's Whisky Bible에서 93.5점 향 : 확실한 아세톤 향이 등장합니다. 그 사이에 밀크초콜릿이 박혀있네요. 밀납향이나 태운 설탕 향은 비교적 옅게 납니다. 코와 입으로 동시에 들이마시면 쌉쌀하지만 살짝 단내음이 혀에 부딪힙니다. 코가 어느정도 적응해서 깊게 들이마시면 메이커스마크에서 느껴지는 직관적인 아세톤+흑설탕보단 조금 더 정제된 향이 느껴집니다. 맛 : 기대를 품고 맛을 봅니다. 가장 먼저 부드러운 실키함이 느껴지는데 그 실크 속에 스파이시함도 함께 있습니다. 12년 숙성의 정제된 젠틀함이 잘 표현됩니다. 질감은 의외로 물에 가깝습니다. 내쉬는 숨에 노아스밀의 페퍼민트가 느껴집니다. 향에서 아세톤+설탕을 느끼고 나서 맛에서 페퍼민트를 느끼게 되니 왠지 버번 종합선물세트같은 생각이 듭니다. 입 안에서 굴려보니 쌉쌀한 스파이시함이 올라오는데 역시나 12년 숙성의 정제된 젠틀함과 45%의 비교적 버번치곤 낮은 도수 덕에 편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피니쉬 : 차분하고 웜한 느낌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균형적이면서 절제되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오크향조차 부드럽고 은은하게 지속됩니다. 젠틀맨이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엘레강스 #젠틀맨 #절제된 균형감 #튀는 버번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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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애더 블래어아솔 1989(29y) 53.2% 버번캐스크 + 3년이상 쉐리캐스크 피니쉬 향 : 습한 나무, 상쾌한 민트, 막깎은 잔디, 옅은 쉐리캐스크 피니쉬, 비와서 습한 다음 날 피톤치드 숲길에 온 느낌 맛 : 천천히 등장하는 스파이시, 버번의 프루티함, 날숨에는 버번이 주가 되지만 달콤한 쉐리향도 등장, 약간 꿀향이 나려다가 다시 허브 풀향이 주됨 피니쉬 : 살짝 알콜향이 느껴지고, 조금 아쉬운 맛의 피니쉬가 느껴짐, 29년 숙성이라기엔 고유의 특성이 약함 #뭔가 나름대로 향과 맛을 내보려고 했지만 피니쉬에서 터뜨리지 못한 마무리 #그래도 생빈은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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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복숭아 리큐르 라고 알고 있었을 때에는 복숭아 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분의 천연감귤향을 보았을 때 이제 저는 감귤향밖에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뇌는 신기합니다 맛 : 마치 예거마이스터를 샷으로 마시는 듯한 오일리하고 의외로 꾸덕스러운 질감이 느껴집니다. 그 뒤에 몇몇 블로그에서 볼 수 있듯이 호불호를 결정하는 감기시럽 맛이 느껴집니다. 뒤에 소주 느낌의 알콜향이 확 피어오릅니다. 이거 위스키 리큐르 맞나요 ㅠ 피니쉬 : 숨을 내쉴때마다 소주의 알콜향이 느껴집니다. 35% 같진 않지만, 뒷 끝맛이 영 좋지 않아서 피니쉬를 느끼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비추하고 싶은 #의아한 #이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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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Morgan Private Stock Rum
Spiced Rum — US Virgin Islands
Reviewed May 22, 2020 (edited February 17, 2022)캪틴큐 35% 향 : 위스키와는 확연하 다른 달콤한 향이 납니다. 어떤 향일지 꼼꼼히 들여다보니 공룡이 그려져있는 덴버껌(풍선껌) 과 같은 향이 납니다. 누구라도 이 향을 맏으면 인공적으로 표현된 향임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맛 : 맛이라고 할게 별로 없지만 살짝 달콤한 소주 느낌입니다. 다시 말하면 스파이시가 거의 없어서 이 시음기를 쓰는 내내 머금고 있을 정도입니다(실제로 ㅎㅎ). 가장 적합한 맛 표현은 소주가 달게 느껴지는 날의 맛입니다. 단맛을 조금 품은 소주맛이고, 질감도 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피니쉬 : 꿀떡 삼키는 순간 날숨을 통해 덴버껌이 슬쩍 지나갑니다. 달콤함이 지나간 후에는 놀라울 정도로 남아있는 것이 없습니다. -
Little Book Chapter 3: The Road Home
Blended American Whiskey — Kentucky , USA
Reviewed May 16, 2020LITTLE BOOK CHAPTER 03: THE ROAD HOME 블렌딩 : 바질헤이든 9y + 놉크릭 9y + 부커스 11y + 베이커스 12y Barrel Strength 122.6proof (61.3%) 향 : 두터운 스모키, 바닐라, 그을음, 연기, 담배, 허브, 재를 뒤짚어 쓴 종이, 땅, 맛 : 직관적인 흑설탕, 강한 바닐라, 견과류 기름 피니쉬 : 풀잎, 허브잎, 혀 끝에 화끈거림, 수분을 뺏어감, 남은 재 # 흐린날에 모래바람이 부는 증류소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한잔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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