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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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터키 마스터스킵 코너스톤 라이 (54.5%) Wild Turkey 'Master's Keep' Cornerstone Kentucky Straight Rye 9-11년 숙성된 라이 블렌딩 향 : 스월링 후 코를 대니 라이 특유의 스파이시함이 코를 찌르듯 합니다. 차분한 버번피니쉬들을 생각하면 도수 대비 훅! 쏘는 라이의 정체성을 잘 드러냅니다. 초록색 사과라서 사과의 달콤함이 올라오기 전 상태의 껍질향이 납니다. 아주 약간 바닐라오일의 미끄덩함도 느껴집니다. 입을 벌리고 들이마시니 머핀 밑에 붙어있는 흰종이 맛의 향이 납니다 시간이 좀 지난 뒤에는 가죽향이 차분하게 느껴집니다. 맛 : 달콤함이 살짝 느껴진 이후 홍어나 마라탕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얼얼한 스파이시함이 혀 끝부터 퍼져나갑니다. 시간이 흐르니 라이 베이스의 달콤함이 입 전체로 퍼지고 곧 후추향이 들숨에 압도적입니다. 역시 라이위스키는 들숨후추가 호불호의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피니쉬 : 역시나 쌩 나무맛으로 마무리됩니다. 쌉쌀함과 후추의 뒷맛이 독특하지만 여전히 어색합니다. 달달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정리가 잘 된 라이의 표본 #쉐리가 궁금한 사람에게 맥18이나 드로낙18급을 건낸다면 라이위스키로는 이 보틀을 건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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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r Single Malt Whisky - Bourbon Cask (46%) 향 : 일반 레몬은 아니고, 위스키에서 나는 레몬 타르트나 빵(커스터드)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들이마시는 잔 속의 향에서 바나나가 훅 느껴집니다. 맛 : 향과는 전혀 다르게 곡물맛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3일정도 지나서 눅눅한 초콜릿 쿠키가 있습니다. 약간(아주 살짝) 아세톤 느낌의 바닐라와 하루한줌의 견과류와 건과일이 느껴집니다. 피니쉬 : 꿀향은 밀납류 쪽에 가깝고, 잔잔한 곡물이 남습니다. 피니쉬는 게눈 감추듯이 사라집니다 #대만 위스키는 역시 새로움! #허니, 너티로 홀짝 홀짝 마시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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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Allachie 8 Year Koval Rye Quarter Cask Wood Finish
Single Malt — Speyside, Scotland
Reviewed July 16, 2020GlenAllachie 8 Year Old Koval Rye Quarter Cask Wood Finish 48% [코발 증류소 알고가기] -2008년 시카고에 설립 -창립자의 할아버지/증조할아버지가 증류기술과 사업수완이 있었음 -증조 할아버지의 별명이 'koval' -koval 뜻 : 대장장이(동유럽어), 검은양(이디시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 새롭고 평범하지 않은 사람 차별점 : 1. GMO(유전자조작) 일체 안씀(곡물, 효모, 효소까지). 직접 재배한거 씀. => 다른곳은 아닌데가 많나봅니다(?) 1. 증류시 헤드와 테일은 안쓰고 하트만 씀 => 이건 보통 많이들 그렇게 하지 않나요(?) 1. 원액 자체 생산 1. 오크통의 그을린 정도를 차별화함 1. 12-24개월 숙성 누가 보면 코발 위스키 마시는 줄 알겠네요...ㅋㅋㅋ 아무튼 코발 라이 쿼터 캐스크 피니쉬인데 코발 라이도 100% 유기농 호밀만 썼다고 합니다 향 : 달달한 바닐라인데 약간 오렌지 프루티함이 느껴집니다. 알콜향이 가볍고 약간 화사하지만 알콜스럽지는 않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15분정도 씹은 껌에서 나는 단느낌같습니다. 달긴 단데, 막 달지는 않는.. 입으로 향을 들이마시니 달달하다가 한티스푼 메콤함이 살짝 지나갑니다. 맛 : 화사하고 프루티한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스파이시함이 두드러집니다. 호밀의 기운이 나오려다가도 알라키의 꽃, 바닐라, 프루티에 막혀버립니다. 그렇지만 목을 넘어가면서 이내 튀어나옵니다. 한방 툭 치는게 있네요 피니쉬 : 툭 친뒤 스파이시나 뒷맛이 열심히 올라오지만 체급이 안됩니다. 금새 사라져버립니다. 그저 따뜻한 매콤함만 남겨둔채... #8년숙성, 최대2년정도 숙성시키는 코발라이 우드 피니쉬) # 체급차이 극복을 못하네요, 살이 하나도 안찐 가느다란 중학생 2진 느낌 #술잔 속 향이나 맛들끼리는 내가 먼저, 니가먼저 하면서 발버둥치지만... -
Ardbeg Wee Beastie 5 Years Old (47.4%) Ex-Bourbon and Oloroso Sherry Casks 향 : 글렌드로낙 피티드에서 느꼈던 훈제스모크가 느껴집니다. 쉐리피트의 특징으로도 볼 수 있겠는데, 5년 숙성이라 그런지(?) 약간 코를 깊이 박으면 50도가 안되는데도 화한 느낌이 향을 잡아먹습니다. 배이컨이나 오리기름 느낌이 나고, 상대적으로 연하게 약품이나 피트향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갠적으로는 후추 -> 훈제 -> 스모크 -> 피트 순서로 느껴집니다 맛 : 재밋는 친구네요. 처음에 꽃의 꿀같은 맛이 떠오르면서 치고 지나가더니 스파이시함이 몰려옵니다. 금새 질감이 오일리해지고 목넘김이 달콤하더니 이후 강렬하고 직관적인 스파이시함이 밀려합니다 라벨의 빨간색 표현이 이 순간과 잘 어울립니다. 피니쉬 : 후추와 페놀, 약품의 끝맛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숨 쉴 때 마다 계속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입 한 가득 얼얼했던 스파이시는 금새 사라집니다. 피트의 약품와 쌉쌀함이 계속 남아있네요. #캐릭터가 재미있고 확실한 친구 #5년 숙성인데 여러 색을 잘 보여줌 #briny & meaty 짜고 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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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알라키 12yo (46%) 1년전 출시 후 8월에 구매했었는데, 마셨을 때는 특별할 것 없는 흔한 맛이어서 깊숙한 곳에서 동면중이었습니다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요근래 다시 마시니 데일리로 부담없이 좋게 변해서 시음해보았습니다 향 :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흐지부지한 향, 튀는 부즈는 아니지만 특유의 알콜향이 있음, 처음엔 바닐라향이 나지만 곧 플로랄한 쪽으로 꿀향이 느껴짐 맛 : 달달한 꿀이 은은하고 심지있게 퍼짐, 마시기 편한 꿀향 정도 피니쉬 : 나름 혀 끝에 스파이시를 남기고 따뜻한 기운을 남기는 스타일 #흔히 표현하는 가벼운 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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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l Yell 10 Year Single Barrel Bourbon
Bourbon — Kentucky, USA
Reviewed June 26, 2020 (edited August 7, 2020)Rebel Yell 10 Year Old Single Barrel 50% 향 : 나름대로 50%임을 알리는 알콜향이 치고나오는데, 아세톤향과 허브향의 중간정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렌지껍질이 살짝 느껴지고 그 향이 전반을 아우릅니다. 맛 : 시트러스하고 가벼운 맛이며, 목넘김이 화사하고 상큼합니다. 역시 오렌지껍질이 압도적으로 느껴지고 아주 조화로운 달콤함과 허브함이 느껴집니다. 버번인데 확실히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피니쉬 : 따뜻함 가운데 시트러스함이 은은하게 남아있습니다. 내쉬는 숨에 약간의 오크와 타바코스러움도 느껴집니다 #오렌지껍질맛 버번 #시트러스 버번 #균형적 -
Clynelish 1995 23 Year Cask #11242 Cask Strength Collection (Signatory)
Single Malt — Highlands, Scotland
Reviewed June 13, 2020Clynelish 1995 23years old 56.9% Bottler : SV(Signatory Vintage) Bottling serie : The Whisky Hoop Casktype : Refill Sherry Butt 향 : 고도수의 알콜과 초콜릿과 쉐리가 3:3:4정도로 섞여있는 향입니다. 바닐라향이 잘 느껴지고, 밀납 꿀향과 밀크초콜렛도 신선하게 잘 느껴집니다. 23년 숙성의 내공이 묵직하게 표현되기보단 신선하고 복합적인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입으로 향을 들이마시면 달콤함은 어디 가버리고 쌉쌀함과 알콜향이 마치 가스 들이키듯이 들어옵니다. 맛 : 스파이시함이 상당하게 느껴집니다. 동시에 향과 마찬가지로 묵직하기보단 신선복잡한 쉐리가 폭탄을 터뜨리고 입안에 남아있습니다. '신선함'이 키워드가 되어 신선한 쉐리, 신선한 타바코, 약하게 신선한 후추도 살짝 느껴집니다. 쌉쌀함 3, 오크와 타바코 3, 쉐리폭탄4 정도로 비율이 아닐까 합니다. 상당히 폭발력이 있으면서 동시에 복합적입니다 피니쉬 : 질감이 오일리하자 않지만, 피니쉬 만큼은 엄청 오일리한 광택제같습니다. 오크의 나무향이 마치 숙성되면서 기름의 향과 조화된 그런 피니쉬입니다(이게 무슨 말이지). 특히 목에서 warm함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아마도 나는 아직 초보라 어려운 복합적인 시음 #기존의 쉐리,꿀이 아닌 용제,화학품,페인트쪽 향 #묵직한 맛 대신 상당히 복합적인 맛 #어쩌면 고수들이 찾는 복잡함이 이런걸까? -
ardbeg blaaack (46%) 아드백 블래ㅐㅐㅐ액 캐스크 : Pinot Noir 향 : 케이스의 블랙 양을 보고 향을 맡아서 그런지 검은양 털 깊숙히 코를 박은 듯한 느낌입니다. 피트경험이 많이 없지만, 아드백의 차분한 피티함이 오늘따라 맘에 듭니다. 스모키한 피티함이 라프로익이나 탈리스커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고, 오히려 쉐리나 버번족들이 더 쉽게 피트에 도전해볼수 있는 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시간이 더 지나자 스모키함이 차분히 깔립니다. 입을 벌리고 마시듯 향을 맡으니 김밥마는 발 향처럼 나무향이 납니다. 맛 : 피노 누아 캐스크 답게 입 안에 머금자 먼저 '가볍다'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스모키함의 단단한 알맹이가 있다' 는 느낌이 듭니다. 과일스러운 느낌 (과일향은 잘 안느껴졌습니다) 이 듭니다. 여러 시음기에 체리맛(피노누아 와인에서도 자주 등장)이 등장하는데 저는 아무리 집중해도 아직 체리맛은 모르겠습니다. 피니쉬 : 은은한 타바코, 스모크한 연기가 남아있다가 적당할 때쯔음 아주 살짝 부드러운 후추함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가볍지만 단단한 아드백스러움 #체리맛은 어디숨어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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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farclas 2004 SMWS 1.215] 시리즈 : Formidable chocolate(어마어마한 초콜릿) 캐스크 : 1st Fill Ex-Oloroso Sherry Hogshead 도수 : 58.7% 향 : 첫 향에서 어마어마한 초콜릿을 기대했지만 풍기는 것은 글렌파클라스 특유의 알콜향입니다. 주로 글파에서 느끼는 이 알콜향은 살아있고 붕 떠있으면서도 값싼 위스키 알콜향과 달리 더 매끈한 느낌을 줍니다. 알콜 뒤편에는 바나나향 첨가제가 느껴집니다. 마른 오렌지나 귤껍질 향도 나고 멘솔이 주가되는 멘솔향담배 냄새도 느껴집니다. 입으로 들이마시면 쉐리함보단 카스테라 빵쪽의 향이 혀에 느껴집니다. 기본이 고유의 글파알코올 스러움이 있고 깊거나 진하지 않은 은은한 향이어서 큰 기대는 안합니다. 맛 : 아!! 이게 뭡니까? 반전이 시작됩니다. 신선한 과일향이 먼저 들어옵니다!! 아!! 은은한 향 뒤에 숨겨놓은 맛이 순식간에 엄청나게 퍼집니다. 다른 표현보단, 전형적인 글렌파클라스스러운 쉐리향이 느껴집니다. 굳이 맥캘란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보다 복합적으로 과일향과 꽃향기를 머금은 쉐리향입니다. 이 퍼지는 맛과 향 덕에 목넘김이 기대가 되고, 또 그 순간이 짜릿합니다. 아주 작은 양만 목넘김을 해도 한가득 초콜릿과 쉐리향, 건과일 등이 느껴집니다. 퍼포먼스가 상당합니다. 피니쉬 : 오크의 잔잔한 향이 은은하게 지속됩니다. 오크향 속에 타바코도 있어서 담배연기를 내뿜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몰티함도 은은히 지속됩니다. #초콜릿 복근을 숨겨놓은 동안 연예인 #향과 맛의 반전 #화려한 퍼포먼스 #어마어마한 맛을 지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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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livet 2007 12 Year Un-Chillfiltered Collection (Signatory)
Single Malt — Speyside, Scotland
Reviewed June 8, 2020 (edited November 20, 2020)Glenlivet 2007 LMDW 64.6% 보틀 시리즈 : Artist Collective - Twin Cask 캐스크 : Batch of 2 1st Fill Sherry Hogsheads 향 : 초콜릿 같기도, 흙내음 같기도, 곡식같기도 한 내음이 진하게 풍겨납니다. 마치 스프링뱅크에서 피티함을 빼고 몰티함만 따로 뜯어낸 느낌입니다. 다크프루티한 향과 태운 설탕 향이 잘 납니다. 또 상당히 고도수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날카롭게 찌르는듯한 스파이시는 없습니다만 역시 깊게 코를 들이박고 힘껏 들이쉬면 높은 도수에 코를 떼어내야 합니다. 입으로 들이마시면 혀 끝에 쉐리함이 묻어 1-2초간 지속될 만큼 달콤함이 강합니다. 맛 : 들이마시자마자 입 안에 약한 부분을 달려가서 높은 도수로 괴롭힙니다. 저는 살짝 입천장이 까져있어서 그쪽으로 달려가 혼내줘서 혼났습니다. 그러면서 입 한가득 warm한 기운이 돌고, 쉐리의 아로마가 매우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내쉬는 숨에는 쉐리함이 한번 터지고 난 다음 혀와 입 속이 스파이시합니다. 이후 고소할 정도로 몰티함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피니쉬 : 12년 숙성 중 어쩌면 가장 긴 피니쉬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스파이시함도 오래가서 입과 혀가 얼얼하고, warm함도 오래가서 입에 은은하게 기름등을 켜놓은 것만 같습니다. #복합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 #가성비를 뛰어넘은 대단한 녀석 #아티스트 인정 #감사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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