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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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venie The Sweet Toast of American Oak 12 Year
Single Malt — Speyside, Scotland
Reviewed November 28, 2020 (edited December 8, 2020)향 : 아세톤+발베니스러움 맛 : 아세톤이 살아있는 바닐라 피니쉬 : 오키함은 그래도 남아있다 #12년 더블우드 승... -
Bunnahabhain Eirigh Na Greine
Single Malt — Islay, Scotland
Reviewed November 28, 2020 (edited August 15, 2021)위스키 입문 초기 달달하게 잘 마셨었음 -
Springbank 10 Year
Single Malt — Campbeltown, Scotland
Reviewed November 24, 2020 (edited April 19, 2021)스프링뱅크 10년 46% 🌑향 : 보통 스뱅에서는 들판을 느꼈었는데 이 잔은 아무래도 10년 숙성에 46%라 그런지 풀, 잔디가 느껴집니다. 달콤한듯 하면서도 결국 스모키가 지배해버리고 맙니다. 청사과의 떫떠름함도 조금 느껴집니다. 🌗맛 : 아무래도 확실히 입에 머금은 순간 "아직 어린 스뱅이 맞네" 스럽습니다. 단맛이 잘 느껴지고, 몰티함과 스모키함을 내뿜으려고 하지만, 묵직한 맛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10년에 46%니까요... 🌕피니쉬 : 그래도 목넘김은 역시 살짝 치고가는 맛이 일품입니다. 이제 막 원주민 성인식을 하려는 10살의 어린 어른(?)을 보여주듯, 복합미는 떨어지지만 스뱅의 색깔은 잘 가지고 있습니다. 🌏한줄평 : # 쉐리/버번/피트에서 한발 벗어나고 싶을 때 추천 # 스뱅 입문용으로 괜찮을 듯 -
Macallan Edition No. 6
Single Malt — Highlands, Scotland
Reviewed November 17, 2020 (edited November 18, 2020)맥캘란 에디션 넘버6 48.6% - 위스키메이커 Steven Bremner가 직접 선택한 다섯가지 독특한 캐스크의 원액만을 선별하여 완성 - 유러피안 및 아메리칸 캐스크 중 버트와 혹스헤드를 사용 - 맥캘란 증류소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과 스페이 강의 활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듦 - 잘 익은 자두, 달콤한 오렌지와 계피부터 신선한 과일과 크리미한 초콜릿을 경험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구운 귀리의 여운이 이어질 것 향 : 가볍고 옅은 뜬 향이 납니다. 살구류의 과일이 떠오르는데 아직 덜 익어서 향도 거의 나지 않는 정도입니다. 마치 과일을 물로 씻은듯한 연한 향입니다. 입으로 향을 들이마시자 깨끗한 과일향 세제로 컵을 닦은 뒤의 깔끔한 향만 느껴집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자두'라고 말하는게 뭔지 조금씩 알것도 같기 시작합니다. 이후 과일류에서 오일류로 바뀌며 바닐라가 점령을 하기 시작합니다. 맛 : 음~ 향에서 묶여있던 맛이 고개를 드밉니다. 질감은 아주 가볍고, 약간의 고무, 스쳐지나가는 몰티, 하얀 촛농맛(난 지금 뭘 느끼고 있는거지 / 밀랍인데 맛은 그냥 촛농), 기름덩어리, 쌩오랜지 껍질의 쓴부분, 쌉쌀한 허브맛 등이 느껴집니다. 뭔가 아직 제 입맛에서는 한가지 방향성으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느낌입니다. 그러나 과일향 세제맛 정도로 정리가 되는듯 합니다. 피니쉬 : 맛과 향의 깨끗하고 가벼운 느낌과는 다르게 쌉쌀함이 길에 남아있습니다. 목넘김에서 가볍지만 쓴맛이 무엇인지 모여줍니다. 외유내강같은 느낌, 착한사람이 더 무섭다의 느낌입니다. 한줄평 : #웃는 얼굴 뒤에는 여간 쓴 인생이 있기도 하다. #그 이면을 캐치할 줄 아는 내공이 있다면 추천 #아직 이면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부족하면 패스 -
Ben Nevis 1991 24 Year Cask Strength Collection (Signatory)
Single Malt — Highlands, Scotland
Reviewed November 15, 2020시그나토리 벤네비스 1991 (24Y) 57.8% 향 : 멀리서 레드베리 향이 새콤하게 계속해서 나는데 코를 깊숙히 박으면 초콜릿 향이 느껴집니다. 20년 이상 숙성된 몰트에서 느껴지는 은은함과 절제된 밸런스가 잘 느껴집니다. 쉐리도 마찬가지로 잘 절제되어 균형잡혀 있습니다. 맛 : 입으로 들이키자 꽃이 피듯이 퍼지는 베리들의 향현과 폭탄이 터지듯 강한 쉐리들이 터져나갑니다. 마치 수류탄이 터지듯이 강력한 쉐리를 어찌 이리 잘 뭉쳐놓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열대과일, 밀납꿀, 향수를 잘 섞어놓은 듯 합니다. 피니쉬 : 쉐리 스파이시가 길게 늘어집니다. 스파이시함이 입안 전체를 애워싸고 있는데 쉐리와 같이 있어서 물로 입을 행구지 않고 계속해서 느껴봅니다 한줄평 # 벤네비스 고숙성에 좋은 추억이 있었는데 역시 잘샀다 # 풀리면 또 어떨까 궁금해요 # 좋은 고숙성 쉐리의 맛 -
Glenlivet 15yo Taiwan Exclusive (40%) 🌑향 : 꾸덕함이 분명하게 느껴지는데, 의외로 가벼움도 잘 느껴지는 상이한 조화로움입니다. 평온한 쉐리함이 잘 느껴지고, 설탕묻은 과일들이 살랑 느껴집니다. 입으로 향을 들이마시니 역시 가벼움의 특징이 조금 다 강한 이유 때문인지 꾸덕함은 밀려오지 않습니다. 아주 약하게 쌉쌀하려다 만 느낌정도만 있습니다. 🌗맛 : 오욍! 이것이 리벳인가? 리벳경험이 많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싱글몰트 쉐리는 맞지만 부드러움이 블렌디드를 연상시킵니다. 마치 '맥캘란+샬루트' (?) 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여러번 굴려볼 수 있는데, 단맛이 적지만 복숭아(백도)나 살구에서 나는 그런 달콤함 정도가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또는 꽃향에 좀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특성이다보니 대체로 눅눅한 느낌도 납니다. 🌕피니쉬 : 남아있는 피니쉬들도 전부 은은하게만 느껴집니다. 아주 약간의 과일과 은은한 오크 정도입니다. 쉐리캐스크 100%에서 이런 부드러움은 오히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부드러워서 홀짝홀짝 계속 손이 가는데 그리 강력한 자극도 없습니다. 나이트 캡으로 적당할 듯 합니다. 🌏한줄평 : #좋게 말하면 의외로 접근성(초보자에게 권하기)이 좋은, 나쁘게 말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색깔은 진한데, 맛은 은은했다. #하루종일 숨쉴 틈도 없이 일에 치였을 때, 잔잔한 음악과 이 위스키라면 너무나 평온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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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 라이스럽게 가벼운 허브향이 납니다. 여느 허브한 버번들에 물을 좀 더 탄 느낌입니다. 싱그러운 잔디를 깎던 군대가 생각나는 향이네요. 아마 라이스러움이 커서 그런듯 합니다. 입으로 향을 들이마시면 다른 버번과는 다르게 강한 달콤함 대신 쌉쌀함이 주로 느껴집니다. 🌗맛 : 오잉, 버번의 단맛이 잘 안느껴집니다. 그 자리에 역시나 쌉쌀함이 주가 됩니다. 틈틈히 곡물맛도 나고, 나름 부드럽습니다. 주로 버번의 강렬한 단맛과 스파이시가 성인 남자에 비유된다면 이 친구는 아직 민증 나오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또는 아예 잔디밭에서 뛰노는 강아지? 방향의 결이 다릅니다 🌕피니쉬 : 입 안으로 느껴지는 도수감이나 얼얼함은 금새 사라지지만 깍여버린 풀내음은 여전합니다. 🌎한줄평 : # 버번계의 예초기 입니다. 풀+쌉쌀 # 강렬해지는 단맛 속에서 오히려 풀내음을 공략 # 버번과 라이의 장점을 취하려 했지만...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버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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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Bourbon
Bourbon — Kentucky, USA
Reviewed August 20, 2020 (edited August 21, 2020)RUSSELL’S RESERVE SINGLE BARREL BOURBON 110 PROOF 향 : 55%인 만큼 처음부터 코를 깊게 들이대면 찌르는듯한 스파이시가 발생합니다. 스모키, 바닐라, 시나몬, 카라멜, 오렌지필, 민티 등 버번에서 주로 느낄 수 있는 향들이 균형적으로 잘 느껴집니다. 맛 : 들이마시는 숨에 혀 끝에 미리 닿는 달콤함이 아주 강렬합니다. 다크프루트의 강한 단맛이 입안에 퍼지고 스파이시와 함께 한번 더 폭발합니다. 오일리한 느낌이 있어 그 강렬함이 배가 됩니다. 피니쉬 : 꿀과 민트, 오크내음이 적절히 조화됩니다. 입안에 스파이시함이 남아있고 혀 위에도 박하맛 캔디를 올려놓은 듯이 스파이시함 여운이 있습니다. #쉐리진영에서 맥캘란 클래식컷이 출전한다면 버번진영에서는 러셀싱글배럴이 출전해도 괜찮겠다 물론 가성비에서는 단연 러셀 승리 #양념된 고기랑 먹어도 참 맛날것 같은 강렬함 -
Glen Grant 10 Year
Single Malt — Speyside, Scotland
Reviewed July 31, 2020 (edited December 4, 2020)글렌그란트 10년 (40%) Glen Grant 10 Year Old (40%)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잘 안알려진 증류소 입니다. [경력사항] 짐머레이 극찬 마이클 잭슨 극찬 글렌 그란트라는 노래도 있음 세계 판매량 TOP 5 이탈리아 싱글몰트 70% 차지/ 점유율 1위 시바스리갈의 핵심몰트 향 : 솜사탕 + 꽃향 + 배향이 너무나 화사하게 퍼집니다. 이 달콤한 향은 마시기도 전에 기분을 한껏 끌어올립니다. 섬유유연제나 향수에서 느낄법한 향입니다. 프루티함이 마치 칼바도스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하얗게 설탕코팅이 된 레몬스콘의 향 같습니다. 맛 : 시음기에서 종종 등장하는 "서양배" 맛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무게나 질감이 아주 가벼운 편입니다. 어쩌면 이만큼 가벼운 위스키가 처음일 수도 있겠습니다. 약간의 오크와 신선함을 남깁니다 피니쉬 : 상당히 짧다고 느껴집니다. 워낙 가벼워서 입안에 무게감도 없고, 얼얼함이나 잔향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금새 또 한모금 하게 됩니다. #배향을 느껴보세요 #가벼운 것의 장점을 모아 특색이 된다 #'나 위스키좀 마셔봤다'하면 좀 아쉬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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